대천항에서 출발해 다녀온 10번째 섬 여행 기록을 남깁니다. 조용한 섬마을 고대도는 당일치기로 훌쩍 떠나기 참 좋은 곳입니다. 저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섬 여행의 매력을 전해드립니다.
대천항 출발 배편 안내
섬 여행의 시작은 배 예약부터입니다. 가보고싶은섬 어플을 통해 3주 전에 예매를 마쳤습니다. 어플로 예매해도 현장 발권은 필수입니다. 신분증을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단 3번만 운항합니다.
저는 아침 7시 20분 배로 들어갔습니다. 나오는 배는 오후 4시 25분이었습니다. 당일치기로 섬을 둘러보기에 딱 좋은 시간입니다. 대천연안여객터미널의 아침은 매우 조용했습니다.
큰 차도 실을 수 있는 큰 배를 탔습니다. 3층 구조로 의자석과 난방되는 바닥석이 있습니다. 바닥에 앉아 할머니들의 대화를 듣는 것도 정겹습니다. 새우깡을 준비해 갈매기에게 주며 바다를 건넜습니다.
갯벌 체험과 물때 확인
이곳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섬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1832년 칼 귀츨라프 선교사가 머물렀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기독교인들도 뜻깊은 발걸음을 많이 하는 곳입니다. 바지락이 잘 잡히기로도 유명합니다.
갯벌 체험을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한 날은 물때가 맞지 않았습니다. 1인당 1만 5천 원의 비용이 듭니다. 체험을 원하신다면 사전에 전화 문의가 필수입니다. 바다타임 사이트에서 물때표를 미리 확인하세요.
| 배편 출발 | 배편 도착 | 소요 시간 |
|---|---|---|
| 대천항 07:20 | 16:25 출항 | 약 1시간 30분 |
숙박과 식당 정보
저는 당일치기라 숙박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선착장 근처에 깔끔한 민박집들이 보였습니다. 등대민박은 벽돌로 지어진 깨끗한 원룸 형태였습니다. 마당에 정자도 있어 가족 단위로 좋아 보입니다.
등대민박은 작은 마트도 함께 운영합니다. 물건이 많지는 않아도 급할 때 요긴합니다. 식당은 선착장 앞 백반집을 이용했습니다. 미리 예약하면 점심 식사가 가능합니다. 1인 1만 원에 정갈한 백반을 맛보았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김국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오션뷰를 보며 식사하는 즐거움도 큽니다. 섬 내 민박과 식당이 많지 않습니다. 방문 전 미리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교의 역사와 기념공원
선착장 근처에는 고대도 선교센터가 있습니다. 작은 섬마을인데도 교회가 두 곳이나 있습니다. 동일교회와 고대도교회는 서로 다른 목사님이 계십니다. 매년 7월에는 귀츨라프 축제도 열립니다.
고대도교회는 외관이 무척 웅장했습니다. 폐교된 학교 대신 교회 안에 학습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유일한 학생인 5남매가 공부한다고 합니다. 귀츨라프 선교사를 기리는 기념공원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에는 로드 에머스트호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배 모형 위에 직접 올라가 볼 수도 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공원을 걷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섬 곳곳에 역사적 의미가 깊게 배어 있습니다.
당너머해수욕장과 해안길 산책
선착장에서 둥근 등대 쪽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주황색 지붕들이 모인 마을 풍경이 아주 예뻤습니다.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바다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중간에 쉴 수 있는 정자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이 빠진 시간이라 선바위까지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밀물 때는 바위만 둥둥 뜬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마을 뒷길을 통해 5분 만에 당너머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모래사장이 펼쳐진 맑고 고요한 해변입니다.
여름이라면 꼭 물놀이를 하고 싶을 만큼 깨끗했습니다. 돗자리를 펴고 준비해 온 간식을 먹으며 쉬었습니다. 컵라면과 새우튀김의 조합은 완벽했습니다. 윤슬이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배편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가보고싶은섬 어플을 이용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현장 발권 시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식사는 어디서 해결하나요?
선착장 근처 백반집에 미리 전화 예약 후 이용했습니다. 식당이 적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가요?
네, 섬이 작아 몇 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갯벌 체험을 원한다면 1박을 추천합니다.